9회의 끝을 보면서.
나는 실제의 삶에서 주준영같은 애들을 싫어하는데도
정지오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
정지오가 싫고, 주준영이 안됐더라.
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,
다 안다고 말하는 것의 어폐?
그 말이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상처, 그에 수반하는 오해..
준영이의 말대로
아픔을 묻어두고는 친한 관계를 만들 수는 없는걸까..
아마도 어렵겠지?
사람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없다.
말하지 않으면 모른다.
하지만 말하는 게.. 가장 어려운 사람도 있는 것.
관계는 친하게 되더라도
사실 결국 내 아픔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.
아.......모르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