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네이버 웹툰 <사립 정글고> 이틀만에 정주행 성공.
불사조군../// 좋다.
나는 왠지 불사조군이 좋은 것보다, 희선이가 불사조군을 좋아하는 그 모습이 더 좋은건지도...
2. 동생이 금요일에 왔다가 오늘 내려갔다.
재수하는 친구 만나고 내려갔는데, 터미널에 갈까... 하니까, "언니 안 귀찮으면..." 이러길래
"언니 갔으면 좋겠어, 안갔으면 좋겠어...?"하니까, 또 "당연히 오면 좋지..." 이런다.
혼자 먼 길 갈 때, 누군가 배웅을 해준다는 게 얼마나 마음에 힘이 되는지 아니까.
귀찮은 몸을 이끌고, 동생을 배웅해주고 손에 크리스피크림도 사들려 보냈다.
그래도... 좀 많이 짜증 많이 내서 미안하다(쩝)
3. 날씨도 좋고 해서, 가연언니와 종로에 영화를 보러갔다.
<식코(sicko)>를 일단 예매해놓고, 시간이 남아서 청계천을 걷는데.
청계천 거리의 아티스트 이래서,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었다.
여자가 참 목소리도 좋고, 노래를 잘했다.
그, 그런데...
'그리스' 삽입곡을 부르던 남자가 실제로 엉덩이를 깠.......
예, 예술은 그, 그런 것인가(...)
3-1.
의료보험민영화, 정치계쪽에서는 당연지정제라는 단어로 지칭되는 그것에 대해서
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.
총선에서도 전혀 쟁점화되지 않은 문제고.
나는 사실 대운하보다 이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.
식코가 3월에만 개봉했어도 좀 더 쟁점화될 수 있지 않았을까...
분명한 것은,
절대 이 제도가 서민을 위한 제도는 아니라는 것이다.
당연히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제도도 아니고,
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고.
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뽑은 정당이
지금의 의료보험제는 사회주의제도라고 저들이 몰아세운다면?
- 어쩌면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, 의료보험민영화가 되면 의료환경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착각을 해버리고 마는 것은 아닐까.
...최악이야.